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G2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 (문단 편집) === 2016 ~ 2017 시즌 === 초창기 G2는 유럽에서는 패왕이나 국제 대회만 나오면 경기력이 초라해도 너무 초라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국 리그에서 1년간 매치 무패를 기록할 동안 '''와일드카드 제외 국제전 13세트 연패 및 전패'''를 기록한 것으로 전설이 되었으며, 와일드카드 그리고 전패를 끊어준 LCK 최하위권 팀과의 대결에서도 상대가 던져서 이긴 경기가 많지 자기들이 잘해서 이긴 경기가 별로 없는 신기한 팀이다. 단적으로 2016 MSI SUP전 아지르 포탑 재경기 사건이나 2016 월즈에서 60분 경기 한 ANX의 쓰로잉으로 인한 전패 면하기,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콩두의 간디 메타와 ROX의 기적같은 던지기 메타 등을 보면 강팀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제정신 박힌 팀을 상대했을 때 그 경기는 G2가 졌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양상이었다는 것을 아주 잘 알 수 있다. 게다가 G2에게 패하는 UOL이나 H2K 등의 국제 대회 성적 및 경기력이 암흑군주 G2 시대에 G2보다 오히려 더 좋은 편이기에 더더욱 기묘하다. 단적으로 요약해서 유럽이 AAA라면, G2는 AAAA리거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이 2017 시즌 시점에서의 5대 리그([[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LCK]], [[Riot League Championship Series|LCS EU/NA]], [[League of Legends Pro League|LPL]], [[League of Legends Master Series|LMS]]) 중에 가장 괴상한 리그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시즌3 ~ 2014 시즌까지 유럽은 개개인은 약하지만 기묘한 창의력과 기묘한 팀워크로 버티는 지역이었는데, 갬빗의 몰락과 15 프나틱의 세대 교체를 기점으로 리그 성향이 크게 변하면서 개개인이 강한 반면 팀 플레이는 거의 막장인 리그로 변모해버렸다. LPL은 강한 원딜 중심의 후반 한타에 자신이 있고 북미는 첫 바론만 치기 전까지는 의외로 팀적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리그이고 LMS는 초반 전투력과 이 이득을 후반으로 굴려가는 운영이 괜찮은 리그인데 유럽은 믿을 수 없겠지만 여럿이 모여서 하는 것은 싸움질이든 팀적 움직임이든 그냥 다 못한다. 프나틱처럼 LCK 팀을 위협한 팀도 있지만 2015 시즌 이후 유럽의 초반~후반 팀파이트와 운영에 관한 능력치 총합은 전반적으로 매우 심각하게 나쁘다. 그러나 이렇게 나쁜 말만 써놓았는데 유럽이 전반적인 월즈 커리어를 보면 2위 지역이고 암흑기인 2014 시즌이 문제일 뿐 2015 시즌 이후 의외의 호성적을 내는 것도 기묘한 사실인데, 그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2015 시즌 이후 유럽은 세계 최고의 리그 LCK를 제외하면 개인 기량이 상당히 강한 축에 든다. 개인과 팀의 밸런스가 맞았던 프나틱을 제외하면 최근의 유럽 팀들은 과거의 창의적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그냥 힘으로 찍어눌러서 어거지로 국제전을 풀어가곤 했다. 유독 한국에서는 LPL에서 신인이 많이 나오고 유럽은 북미만큼이나 고인 물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이것은 LPL이 압도적인 자금력으로 한국인 용병 신인을 쓸어가고 유럽 롤판의 낮은 프로 의식으로 인한 선수들의 친목질이 미묘하게 신인들을 썩히는 것으로 인한 착시 현상에 가깝다.[* 중국의 총 인구가 많은 것 또한 착시 현상을 준다. 총 인구가 아닌 롤 게임 인구, 서버 인구로만 보면 꼭 그렇지도 않게 된다.] 실제로는 EUW 서버가 중국 서버보다 무난히 잘 돌아가기 때문에 유럽의 신인공급은 북미보다는 확실히 잘되고 중국과도 비슷하거나 더 나을 정도다. 당연하지만 중국인 3명이 한국인 에이스 2명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것이 당연한 LPL과 달리 유럽 쪽이 평균 연령도 낮고 전반적으로 팀 멤버 5명의 개인기가 고른 편이다. 유럽에서 흥하는 한국 용병이 소수인 이유가 LPL과 동급의 특급 신인을 데려오기에는 돈이 없고 북미에 가는 한국인 용병을 데려오면 메카니컬한 역량이 딸려서 또 망하기 때문이다. 클템이 언급하는 강팀의 3요소 라인전, 운영, 한타를 중심으로 아주 투박하게 단순화하자면, 이 유럽에서 G2는 탑을 제외하면 제법 강한 초반 라인전 페이즈와 다같이 못하니까 그냥 도찐개찐으로 무난한 수비적 운영 그리고 다같이 못하는 사이에서 유독 독보적으로 잘하는 한타를 보유한 팀이다. 즉 유럽에서는 초반에 G2의 약점을 찌르는 전술을 준비해와도 그걸 코치인 영벅이 밴픽으로 잘라내고 나면 우직하게 후반을 간 뒤 다전제에서 G2가 무조건 한타 꽝 붙어서 어떻게든 역전해서 이긴다. 하위권 팀들의 경우 그냥 게임 시작부터 미드 바텀 정글 중에 2포지션씩은 파괴를 당하며 0:2 완패를 당하고, 상위권 팀들의 경우 한 세트 정도는 탑을 터뜨리거나 미드의 놀라운 쓰로잉을 받아먹으며 이득을 굴려 G2를 잡아내지만 3전제를 하면 자기들이 다른 포지션에서 역으로 터지든 아니면 이기던 게임을 비벼서 G2의 장점인 한타를 통해 G2에게 역전패를 헌납하는 등 결국 G2에게 3전제를 모조리 졌다. 하지만 1년이 넘는 매치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어도 실제 3요소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경기력을 보면 유럽에서조차 G2를 패왕, 독보적 강팀이라고 불러줄 이유는 전혀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유럽에서는 경기력은 욕을 먹으면서도 귀신같이 다 이기는데 그 경기력 문제가 국제 대회만 나오면 딱 결과로 환산이 되어버린다. 운영과 한타가 모두 막장인 유럽과 달리 국제 대회에 나오는 순간 G2는 최근 3년간 유럽의 1~2시드 중에 가장 개인 기량이 애매한데 그렇다고 팀적 완성도를 어필하기는 커녕 팀 플레이 또한 강점에서 약점을 변모하는 엽기적인 팀이 된다는 뜻이다. 평균적인 라인전, 매우 약한 운영, 평균적인 한타를 보유한 팀이 되니 타 리그의 우승팀 아닌 팀들도 이 팀을 맛있게 두들겨팰 수밖에 없다. 차라리 개인 기량이 더 강한 상태인 H2K와 UOL 쪽이 좀 더 느릿느릿하지만 후반 운영의 로테이션은 더 낫게 구사하는 H2K와 좀 더 특이한 픽을 통해 아예 초반을 터뜨려버리고 못 터뜨리더라도 계속 눈먼 공격을 크게크게 날려대는 UOL과 같은 식으로 국제 대회에서 뭔가를 보여준다. 물론 유럽 자체가 팀적 기본기가 사상누각인 리그라서 H2K와 UOL도 망할 땐 아주 화려하게 망하지만, G2는 이들과 달리 국제 대회에서 이긴 경기에서조차 좋은 경기력은 커녕 그럴듯한 경기력을 단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다. 그나마 2016 월즈 조별 리그 1라운드 ROX전이 G2가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을 준 거의 유일한 경기일지도. 이에 관련해서는 Kelsey Moser의 글에 대한 롤 인벤 번역본을 참고하는 것도 괜찮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338&l=5853|#]][* Kelsey Moser가 LPL 초기만 해도 아주 롤알못 + 어그로 위주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악명이 어마어마했던 여기자지만 이 글을 보면 적어도 비선수출신 입장에서 [[김몬테]]에 근접한 최소한의 거시적인 롤 보는 눈은 갖춘 느낌이 강하다.] 인터뷰 하나만을 근거로 G2 전체의 팀적 문제점을 다소 심하게 심리코치에 불과해보이는 Weldon에게 돌리는 선동조의 어감은 있지만, 그 팀적 문제점 자체의 파악은 제법 잘된 글인 듯하다. 어설프게 후반을 지향하고 실제로 다소 SKT나 삼성스러운 후반 한타 지향적 밴픽이 유럽에서는 잘 먹히지만, LCK 킬러 FW의 강력하고 공격적인 초반 운영이나 작년 LCK 슼락삼의 초반 후반 팀 밸런스를 좀 더 탐구해보자면 G2는 팀적으로 픽밴부터 전략 전술까지 뭔가 잘못된 듯한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SKT나 삼성이 후반을 갈 때와 비교해도 G2는 팀적 완성도가 너무 떨어진다. 한타만 자신있는 것이지 초반에는 미시 중심의 수비적 운영만 하고 후반에는 5:5 한타를 압도하는 조합이나 익스펙트의 글로벌 궁극기 및 기동성을 위시한 스플릿 조합 두가지만 구사하지 정교한 오브젝트 관리는 전혀 안된다. 심지어 세계에서 5인 한타 호흡으로 경지에 올랐던 ROX를 상대로는 G2답지 않은 공격적 플레이와 ROX의 실수가 겹쳤음에도 그 한타로 역전패한 적도 있다. 애초에 모든 한타 이기는 팀도 없고 G2가 그토록 유럽에서 한타 잘한다고 외쳐봐야 ROX보단 못한다. G2는 사실 자신들의 데뷔 시즌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키키스, 엠퍼러, 하이브리드로 구성된 원년 우승 멤버들의 경우 개인 단위로는 탑이 좀 더 강하고 바텀이 좀 더 약했지만 전반적인 개인 기량의 총합은 비슷했다. 그러나 오더였던 엠퍼러가 미시보다 더 공격적인 성향을 보였기에 팀 자체의 짜임새는 오히려 더 나아보였다. 물론 원딜러인 엠퍼러의 안정감과 캐리력이 즈벤에 비해 한참 쳐졌고, 이걸 보완해서 유럽에서의 지위는 더 높아졌지만 뭔가 등가교환을 했고 이상한 팀이 되었다. 물론 1기 G2 또한 2016 MSI에서 불화로 망했기에 실질적인 검증은 안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당시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국제 대회만 나가면 벽에 막혀있는 현 G2에게 해답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G2에게 가장 문제점은 코치진을 바꾸거나 코치진의 생각 방향이 바뀐다고 팀의 모습이 변화하기에는 이미 팀의 컬러가 단단히 굳어져가고 있다는 데 있다. 팀의 중핵인 정글의 트릭과 서폿의 미시가 개개인은 압도적으로 강하지만 이런 팀적 문제점의 해결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인데 탑의 익스펙트까지 영어 문제 핑계가 먹히지 않을 시점에조차 이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 그렇다고 딜러진이 이들을 이끌라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 오더가 없던 팀에서 메인오더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그러기에는 이미 늦지 않았냐는 것. 선수 단위의 리빌딩, 속공 or 정교한 후반 운영에 대한 메인오더가 되어줄 수 있는 서브 선수의 테스트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아니면 새로운 선수를 구해 탑까지 개인기량을 올려서 확실하게 LCK의 삼성 스타일로 지공 행보를 시도할 수 있을지도. 사실 삼성도 2017 시즌에 포블 메타 이후 성장통을 겪고 있긴 하지만 G2와 비교하는 것은 실례다. G2의 노답성은 엉뚱하게도 바텀 듀오의 전 동료들이 소속된 프나틱에 대한 이들의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처음에는 말 한마디 없이 도망친 것에 대한 바텀 듀오의 미안함에서 나온 립 서비스인 줄 알았으나 들으면 들을수록 이들은 진지하다. 시즌 초중반 바텀 듀오가 번갈아서 프나틱이 자신들의 최대 라이벌이고, H2K, UOL, 미스피츠는 그보다는 약하다는 생각을 꾸준히 피력하다가 프나틱이 폭망하면서 입을 닫았다. 문제는 그 폭망한 프나틱의 유럽에서의 모습이 G2의 국제 대회에서의 모습과 똑같다. 자신들이 한타를 잘해서 LCS EU를 평정했다고 생각하지만 한타만 잘해서 유럽을 평정한 것은 또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지 않으면 국제 대회에서의 미래가 없어보이는 부분이다. 그런데 2017 스프링 프나틱이 실제로 G2에 강하다. 전부 풀세트 승부를 했고 그것도 다 3세트를 잡을 뻔했다. 이것은 G2를 상대로 프나틱만큼도 못하는 다른 유럽 팀들이 부끄러워해야 하는 측면도 있고, 반대로 다른 유럽 팀들처럼 프나틱을 손쉽게 요리하지 못하는 G2 또한 반성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 그런데 프나틱이 니코를 잘라버리자 포스트시즌에 어찌어찌 3위가 되었다. MSI 결승 진출 당시 즈벤의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지만 후반 지향적인 픽으로 점점 치중된 이유가 스노우볼링이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사실인 듯하다. SKT처럼 공격적인 조합에도 자신있지만 단순히 변수를 더 줄이고 전력 노출을 줄이기 위해 후반 지향적인 조합을 자주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2016 시즌에 각성하기 전의 삼성처럼 스노우볼 자체를 깔끔하게 못 굴린다는 뜻. 하지만 2017 MSI 4강과 결승에서 이전과는 다른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준우승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앞으로는 뛰어난 팀원들의 기량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조합을 꺼내들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017 서머 내내 기복 심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공격적인 스노우볼링을 완성하여 유럽의 양대 무상복지형 강팀이라고 볼 수 있는 H2K와 미스피츠를 완파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확실히 기형적인 불균형 팀이 유럽이라서 3연속 우승했다는 비아냥을 받던 2017 스프링까지의 모습과 달리 정교함도 상승하고 플레이 스타일도 다변화되어 당당한 유럽의 맹주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월즈에서는 초전박살은 한 번만 성공하고 함께 누우면 정교함에서 밀리는 모습을 드러내며 아깝게 8강에 올라가지 못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